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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테크

IRP에서 금융상품 매수하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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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백년이 되니...그 동안 선배들을 보아왔듯...

결국 나도 주직장에서 나오게 되었다. 등을 떠 밀리든, 손을 들든...

 

그러면서 DB던, DC던 혼합형이든지 간에...받게 되는 법정퇴직금 등은 일시금으로 받을 시

상상이상의 퇴직 소득세를 물어야 한다.

그 퇴직 소득세가 어쩌면 누군가의 왠만한 연봉 이상이 될지도 모른다.

 

돈은 없지만...

그래도 그 엄청난 퇴직 소득세까지 물어가며 일시금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는 아닌 것이 다행인건지.

내 평생 요즘처럼 세금에 신경 많이 쓰던 때가 또 있었을까.

 

결국, 퇴직 소득세를 물지 않으려면 IRP에 가입해야 하고, 

거기서 제한적이나마 연금을 받기까지 금융상품을 운영해 나갈 수 있다.

 

한국투자증권에 IRP를 만들고, 

폰에 App을 설치하고, 

퇴직금 등을 넣어 두니...

며칠간은 계좌에서 우두커니 꿔다 논 보리자루 마냥 자리만 지키고 있다.

 

어여 어여 공부해서 굴려야할텐데...

 

워낙 성향이 보수적이라 

평생 적금/예금만 해 오다...제한적이나마 각종 금융상품에 노출이 되니...어리둥절할 따름이다.

 

시간 날 때마다, App에서 하나씩 하나씩 찾아보니

그래도 다행히, 원리금보장상품이 꽤 있다.

 

물론, 잡아 놓은 물고기에 맛난 밥은 안 주는 건지...

IRP가 아니었으면, 금리가 더 높았을 것인데, IRP이다보니 상대적으로 금리가 박하다.

 

그래도, 

늘 하던대로, 저축은행, ELB 등에 전체의 90%를, 

금리 상승기의 혜택을 누려 보고자 배분해 놓고 본다.

 

나머지는 좀 공격적으로 운영하까? 

어차피 한꺼번에 낼 퇴직 소득세 아껴서 투자하는 몫도 있으니...?

하는 생각에 두려움없이 몇가지 펀드를 뒤져본다.

 

온라인 상품만 8백여 가지...

너무 많다.

나만의 기준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.

과거에 재미삼아 해 봤던 펀드 투자를 떠올려 본다.

 

별점은 몇개인지, 총운영액은 얼마인지, 운영기간은 어느정도됐는지, 책임자 재임기간은 얼마나 됐는지, 그리고 수익율은 어떤지 등

또, 대상국이 이머징인지, 선진국인지...

투자 산업이 미래 산업인지, 사양 산업인지...

나름 기준을 잡아본다.

 

별4개이상

500억 이상

운영기간 최소 3년

이머징국가

4차산업관련, 전기차 등

 

기준을 잡고 나니 훨씬 수월하다.

일사천리로 5개를 골라 본다.

 

그 동안 머리 싸매고 고민하던게 힘들었는지...

잔여 금액을 잽싸게 나눠서 털어 넣는다.

 

덴당...

주식 펀드나 주식 혼합 펀드나...수익율이 위태위태 하다.

시기상 기준가가 꼭지 였던 듯.

분할 매수했었야 했는데...

귀찮은 나머지 한 몫에 털어 넣었더니...주식형 펀드들은 상투를 잡은 듯 ㅠㅠ

 

연금이니까...시간은 급하지 않다.

한 10년 두면...그 이상은 가지 않을까.

변경하자니 수수료가 아깝고...ㅠㅠ

 

두고보는 수 밖에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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